한국 단편영화 몸값
몸값은 2015년에 제작된 한국의 단편영화로, 고등학생인 여성이 자신의 처녀성을 팔고, 중년 남성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그 댓가로 100만원을 약속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립니다.
감독: 이충현
주연: 박형수, 이주영
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파격성으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작품입니다.
줄거리 (스포주의 )
영화는 한 모텔방에서 여고생 '주영'(이주영 역)이 담배를 피는 것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한 남자가 들어와 인사를 나눈다. 사실 둘은 원조교제를 하기 위해 만난 것.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남자는 주영에게 자기랑 할 때 피가 났으면 좋겠다고 슬쩍 물어본다. 이에 주영은 자신이 중학생 때 담임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해서 처녀막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남자는 주영에게 동조해주며 그 선생을 욕하는 듯 하더니, 이내 그럼 결국 처녀는 아니지 않냐고 한다. 주영은 그래도 아예 끝까지 간 건 아니라서 처음인 건 맞다고 하지만, 남자는 그래도 손가락 때문에 처녀막은 뚫리지 않았냐며 숫처녀임을 기대했는데 실망한 기색을 보인다.
두 사람이 원래 약속한 금액은 100만 원이었는데, 이건 주영이 숫처녀라고 생각해서 합의한 금액이었던 것.
결국 남자는 그러면 그냥 일반 원조교제 가격인 17만 원만 줘야겠다고 한다.
거기다 주영이 '아다'라는 말을 쓰는 걸 보고 요즘 애들도 그 단어를 쓰나 하더니, 이제는 고등학생인건 맞는지도 의심이 들어 어느 고등학교 다니냐 묻는다.
주영이 엉겹결에 저기 보이는 가평고라고 답하는데, 이에 남자는 완전히 실망한 기색을 보인다.
주영의 교복에는 버젓이 수원여고 마크가 있었던 것.
남자가 마구 화를 내는데도 주영은 무서워하기는 커녕 웃더니, 혹시 'AB형'이냐고 묻는다.
남자는 그걸 그냥 무시해버린다.
그리고 결국 금액을 7만 원으로 확 깎아버리고, 그나마도 3만 원만 먼저 주고는 씻으러 들어간다.
남자가 씻는 동안 주영은 담배를 하나 더 꺼내서 피다가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는 방을 나가면서 또 다시 자신이 처녀라면서 100만 원에 원조교제를 할 약속을 잡는다.
그러면서 옥상 문을 열고 나오는데, 거기엔 교복을 입은 수많은 여자들과 그들을 관리하는 중년 여성이 있었다.
주영은 중년 여성에게 가서 8시 반, 504호에 또 예약이 잡혔다고 하고, 여성은 그걸 적은 다음 이번 달은 주영이 1등이라고 말해준다. 주영은 연기를 위해 썼던 가발을 벗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때마침 안경을 쓴 남성이 100만 원 어치는 가뿐히 넘는, 상당한 양의 5만 원 권 지폐 뭉치를 들고 서둘러 계단을 올라온다.
두 사람은 어떤 방으로 들어가고, 거기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반전 주의]
사실 주영과 그 일당들은 원조교제로 사람을 끌어들인 뒤 잡아다가 장기를 매매하는 장기매매 조직이었다.
안경을 쓴 남자를 포함해 방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진짜 고객인 장기 구매자들이었던 것.
주영은 경매 시작에 앞서 주의사항 등을 설명한다.
이때 한 참가자가 혈액형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주영은 잠시만 기다려달라며 옆 방으로 간다.
거기엔 앞서 원조교제를 하러 왔던 남자가 붙잡혀서 수술대에 묶여있다.
주영은 그 남자의 혈액형이 AB형이라는 것을 확인하자 '너 AB형일 줄 알았다'라며 비웃고는, 앞서 그 남자가 줬던 3만 원을 도로 재갈에 물려준다.
주영이 나간 다음 본격적으로 해체할 준비가 시작되고, 주영의 먼저 안구부터 경매를 시작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영화는 끝난다. [ 출처.나무위키 ]
.
국내외 영화제에 여러곳에 상영이 되었습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한국 최대의 단편영화제로, 매년 11월에 개최되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단편영화를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2015년 제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단편영화제로, 매년 10월에 개최되며, 국내외의 우수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시상합니다. 이 영화는 2016년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내경쟁 부문에 진출하였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영화제로, 매년 12월에 개최되며, 장편과 단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시상합니다. 이 영화는 2016년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본선 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하였습니다.
인디다큐페스티벌: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영화제로, 매년 8월에 개최되며, 장편과 단편의 독립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시상합니다. 이 영화는 2016년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본선 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하였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여성 관점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을 소개하고 평가하는 영화제로, 매년 6월에 개최되며, 장편과 단편의 여성 영화를 상영하고 시상합니다. 이 영화는 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본선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국가의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습니다.
2016년 제69회 칸영화제의 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2017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화제를 모았던 원테이크기법
이 영화에서 화제가 된 영화 기법은 바로 원테이크입니다.
원테이크는 영화에서 쓰이는 촬영기법 중 하나로,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중간에 끊기지 않고 한 번의 컷으로만 촬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테이크 기법을 적절하게 잘 사용했을 때는 현장의 생생함을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1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이는 감독과 배우들의 연기력과 호흡, 그리고 카메라와 조명 등의 기술적인 부분에 많은 연습과 정교함을 요구합니다.
원테이크 기법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원테이크 기법은 다른 한국 영화에서도 활용되어 왔습니다.
'살인의 추억'에서는 사체가 발견되는 과정을 보여줄 때, '올드보이'에서는 장도리 신을 보여줄 때, '카터'에서는 목욕탕 난투와 스카이다이빙 신을 보여줄 때 원테이크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원테이크 기법은 영화의 정체성과 미학을 표현하기 유리하고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단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 네오리얼리즘 사실주의 추구 (2) | 2023.07.04 |
---|---|
알베르 라모리스 감독의 [ 빨간 풍선 ] 출연배우, 줄거리, 수상경력, 감독의 다른 작품들 (1) | 2023.06.29 |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 출연배우, 줄거리, 수상경력, 다른작품 (1) | 2023.06.29 |
아담 데이비슨 감독의 [ 런치 데이트 ] 주연배우,줄거리,수상경력,감독의 다른 작품들 (1) | 2023.06.29 |
피터 카팔디 감독의 [프란츠 카프카의 멋진인생] 배우, 출연진, 줄거리, 수상경력 (1) | 2023.06.29 |